기사최종편집일 2025-04-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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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안재욱, 회장 정체 안 엄지원에 선 긋기 "확대해석 하지 마" [종합]

기사입력 2025.02.23 21: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사적인 친분을 자랑하는 엄지원에게 거리를 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8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에게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한동석이 LX호텔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더 나아가 마광숙은 호텔 직원들과 시음 테스트를 진행했고, 호텔리어는 "장광주는 회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건데 사실 우리 회장님이 무척 까다로운 분이시거든요"라며 털어놨다.



마광숙은 "회장님이 저희 술을 추천해 주셨다고요? 시제품 샘플 나왔을 때 회장님께 몇 병 드렸더니 드셔보시고는 맛이 좋다고 칭찬해 주시긴 하셨는데 감사하게도 직원분들께 추천해 주셨나 보네요. 고마우셔라"라며 밝혔고, 호텔리어는 "저희 회장님하고 만나신 적이 있으세요? 우리 회장님 사적으로는 따로 사람 안 만나는 걸로 유명하신데 진짜 대단하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후 박 실장은 한동석에게 시음 테스트에 대해 보고했고, "장광주 시음 테스트 결과지입니다. 품질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 놀랐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아무래도 용기와 라벨 디자인은 손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라며 설명했다.

한동석은 "작은 양조장이라 우리 그룹 디자인 팀에서 도움을 주면 좋을 거야"라며 지시했고, 박 실장은 "그런데 회장님 그 술도가 사장이 회장님 라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술도가 사장이 회장님이랑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고 떠벌렸나 봅니다"라며 걱정했다. 한동석은 "뜻하지 않은 일로 엮여서 그냥 몇 번 만난 건데 적당한 때에 불러서 입조심시켜"라며 당부했다.



또 마광숙은 계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동석과 마주쳤고, "저 지금 계약서 도장 찍고 오는 길이에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직원분들한테 들었어요. 회장님께서 장광주를 추천해 주셨다면서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마광숙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 차라도 한잔 대접하고 싶어서 그래요. 시간 좀 내주세요"라며 붙잡았고, 한동석은 "괜찮습니다. 식사하러 가던 중이라서요, 그럼"이라며 거리를 뒀다.

그러나 마광숙은 식사 자리를 쫓아갔고, 한동석의 옆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마광숙은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쌍둥이세요?"라며 질문했고, 한동석은 "누구? 나요? 그때는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방송 촬영 중이라 도어맨 복장을 한 겁니다"라며 해명했다.

마광숙은 "그럼 진작에 좀 말씀해 주시지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너무 실수를 했잖아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드릴게요. 모르고 실수한 거니까 깨끗하게 싹 다 잊어주세요"라며 사과했다.

마광숙은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지난번 MBG 디너파티도 회장님 백으로 초대받은 거예요? 어쩐지 엄청 비싼 샴페인도 공짜로 주고 스페셜 대우를 해주더라고요"라며 물었고, 한동석은 "막걸리 공짜로 마신 것에 대한 답례니까 확대해석해서 회장님 백이니 라인이니 그런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한동석은 식사를 다 마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광숙은 차에 타는 한동석을 향해 "안녕히 가십시오, 회장님"이라며 크게 외쳤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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