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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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김광현, 스승 없이도 KS에서 부활할까

기사입력 2011.10.24 11:32 / 기사수정 2011.10.24 11:3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박정권의 투런홈런 두방을 앞세워 5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SK 와이번스지만, 에이스 김광현이 1이닝만을 소화하고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내려오면서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도전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2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 선수는 여전히 속구 구속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으며 고전하였고, 결국 속구 구속이 떨어지자 주무기인 슬라이더 역시 커트 당하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확실한 1선발이 좋은 활약을 펼쳐야만 최강 삼성 라이온스의 마운드와 승부를 해볼 수 있는 SK 입장에서는 근심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여기에 김광현 선수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스승 김성근 전 감독도 떠난 마당에 김광현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됩니다. 실제로 2007년 김광현 선수는 데뷔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오랜시간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동안 김성근 감독에게 투구폼이 읽히는 커브를 버리고 슬라이더를 가다듬는 훈련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당대 최고의 투수 다니엘 리오스를 저격하는데 성공하며 이후 성공가도를 달려왔는데요. 또한 중간 중간 난관을 마주할 때마다 김성근 감독은 원포인트 레슨으로 김광현 선수의 문제점을 확실히 잡아주며 그를 SK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겨울 김광현 선수는 이겨내기 어려울 수도 있는 병마를 만났고, 올시즌 그의 스승은 떠나고 이제 SK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 24살인 젊은 청년 김광현 선수가 스승 없이도 자신이 그리고 소속팀이 마주한 거대한 장벽을 다시한번 뛰어넘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며 부활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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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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