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SSG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의 새로운 전력이 될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확인했다.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2025시즌 준비에 힘을 쏟았다.
21일 귀국 후 잠시 숨을 고른 SSG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2차 캠프 기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T 위즈, LG 트윈스와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실전 감각과 전력을 점검하며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이번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해온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 등 베테랑 야수 5명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1군 선수단과 함께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신인 포수 이율예와 좌완투수 신지환(2라운더)이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율예와 신지환은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팀 동료들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에 미소 지었다.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만난 외야수 하재훈은 "(이)율예도 괜찮은 것 같고, (박)지환이나 (정)준재는 더할 나위 없이 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는)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주장 (김)광현이를 비롯해 베테랑, 어린 선수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훈련을 잘 소화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캠프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다.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했다. 그리고 고참들도 솔선수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1차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았다.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베테랑 야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 랜더스 오키나와(2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이숭용
-코칭스태프(15명): 송신영, 경헌호, 이승호, 강병식, 오준혁, 세리자와 유지, 윤재국, 조동화, 손시헌, 고윤형, 곽현희, 김상용, 길강남, 임재호, 스티브 홍
-투수(17명): 김건우, 김광현, 김민, 노경은, 드류 앤더슨, 문승원, 미치 화이트, 박시후, 박종훈, 서진용, 송영진, 신지환(신인), 이로운, 정동윤, 조병현, 최현석, 한두솔
-포수(3명): 이율예(신인), 이지영, 조형우
-내야수(7명): 고명준, 김성현, 박성한, 박지환, 안상현, 정준재, 최정
-외야수(7명): 기예르모 에레디아, 오태곤, 이정범, 최상민, 최지훈, 하재훈,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