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바디캠'이 해양경찰의 극적인 구조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바디캠'에서는 군산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어선이 완전히 뒤집혀 밑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은 곧바로 구조 작업에 돌입했고, 선내 생존자를 확인하자마자 "모두 살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생존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도착한 구조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 작업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구조대는 어둠 속 뒤엉킨 그물을 헤치며 선원실에 갇힌 생존자들을 발견했지만, 좁은 통로로 인해 구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
결국 구조대원들은 산소통 없이 맨몸으로 내부에 진입했고, 치열한 사투 끝에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해 패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송지효는 "바디캠이 아니면 구조 과정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바디캠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명수배자가 경찰을 향해 낫을 휘두른 충격적인 검거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체포를 시도하는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을 가하며 장시간 대치를 이어가 분위기는 점차 험악해졌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이웃 주민들까지 나서 설득을 시도했지만, 남성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그를 제압했고, 숨 막히는 검거 현장을 지켜본 강지영은 "이건 정말 테이저건 쏴야 할 것 같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도로 위의 수호자, 교통경찰 문성준 경위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싸이카를 타고 등장한 그는 자신의 바디캠에 담긴 오토바이 추격전 영상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 속 문성준 경위는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쫓았지만, 해당 오토바이가 멈추는 척하며 계속해서 도주를 이어가자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8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검거에 성공하자, 장동민은 "무슨 영화 찍는 줄 알아"라며 분노를 여실히 드러냈다.
1인칭 바디캠 영상 속 제복 입은 영웅들의 활약을 담은 JTBC '바디캠'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바디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