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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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말라가 꺽고 선두 도약…바르샤 2위 추락

기사입력 2011.10.23 09:54 / 기사수정 2011.10.23 10:2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말라가에 4-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수비 두 명을 따돌리며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쇄도하던 곤살로 이과인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에는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왼발로 밀어넣었고, 전반 28분에는 페널티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8분에도 호날두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호날두는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받은 헤딩 패스를 점프하면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말라가는 후반 들어 파상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불운의 연속이었다. 호아킨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살로몬 론돈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교체 투입된 페르난데스의 왼발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말라가는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반면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세비야 골키퍼 하비 바라스의 선방쇼로 인해 2위로 내려앉았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캄프 누에서 열린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세비야를 몰아붙이며 포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바라스 골키퍼는 결정적인 슈팅을 전부 선방한 데 이어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마저 막아내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 =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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