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건방개그의 일인자 유세윤도 예능 지존 유재석의 위엄에 넙죽 큰절을 올렸다. 더불어 "유라인으로 갈까"라는 깜짝 애드리브로 폭풍웃음을 선사했다.
유세윤은 최근 진행된 tvN '코미디 빅리그' 6라운드 녹화에서 비열한 하이애나로 변신했다. '뼈그맨'답게 뛰어난 연기와 애드리브로 녹화 내내 방청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는 후문.
이날 연기의 백미는 하이애나 유세윤이 조련사 유상무가 꺼내놓는 사진 속 얼굴에 따라 비굴했다가 거만해지기를 반복하는 장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캐릭터를 능글맞은 표정연기로 코믹하게 표현한다. 사슴 사진을 보며 거만한 표정을 짓던 중 갑자기 유재석 사진이 등장하자 "어이쿠 형님"을 외치며 연신 큰절을 반복하고, 곧바로 "유라인으로 갈까?"라며 애드리브를 터뜨려 좌중을 폭소하게 하기도.
또한, 유세윤의 하이애나와 대결을 벌일 장동민의 캐릭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하이브리드 동물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노새나 라이거와 같이 비슷한 종의 교배가 아닌, 조류와 포유류의 만남으로 탄생한 괴생물체의 등장에 객석 전체가 포복절도하고 말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녹화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은 "10분 넘게 쉴 틈 없이 계속 웃어서 배가 너무 아프다", "광대뼈가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여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고의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옹달샘이 '코미디 빅리그' 6라운드에서는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 6라운드는 2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유세윤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