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표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논란을 자처한 행보로 팬들의 반발을 샀다.
2NE1 갤러리 팬연합은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봄의 2NE1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팬연합은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 및 투어에서 한, 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의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한 번은 실수지만 연이은 돌발 행동은 2NE1 멤버들에게도, 10년을 넘게 기다려준 팬들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본인밖에 모르는 박봄의 돌발 행동은 팀 명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시한폭탄 같은 박봄의 행동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팬연합은 "박봄으로 인해 피해 받는 배우와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박봄과 함께 가는 건 팀에게도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해 활동 제외를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봄은 최근 두 번째 계정을 개설하고 이민호 사진을 게재하며 "내 남편"이라고 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도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 사진을 업로드, '셀프 열애설'을 만들어냈던 만큼, 두 번째 '셀프 열애설'은 한층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이어 이민호 사진을 게재하며 "내 남편이 맞아요"라는 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 역시 난감한 상황. 디에이션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봄 씨가 이민호 씨의 열성 팬이다.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으나, 계속되는 행보에 대해서는 더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박봄의 팬들 역시 두 번째 계정에 "언니 이제 그만하세요", "이민호 씨한테 사과하라", "박봄 님 제발 멈추세요", "회사에서 계정 좀 삭세해줬으면" 등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 또한 투애니원 완전체 팬들 역시 활발한 투어 및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논란을 자초하는 박봄의 행보에 분노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봄, 투애니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