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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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작년보다 보름 이상 빠르다…첫 라이브피칭 쾌투 "투구수 늘리기 성공적" 만족 [멜버른 현장]

기사입력 2025.02.13 18:44 / 기사수정 2025.02.18 09:33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호주 멜버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복귀 첫 시즌과 비교하면 훨씬 체계적이고 빠른 준비. 류현진이 순조롭게 훈련을 이어가며 개막을 기다린다.

류현진은 13일 한화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호주로 출국했고, 25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첫 불펜피칭을 시작으로 세 번의 불펜피칭을 거친 류현진은 이날 네 번째 불펜피칭 후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뒤 류현진은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처음 실전이었는데, 아무래도 타자가 있다 보니까 불펜피칭 때 만큼의 제구는 안 됐던 것 같다"면서도 "저번에 이어서 오늘 불펜에서 한 것까지 60개를 던져서 투구수 늘리기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보다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뿐만 아니라, 그가 이끌어갈 한화에도 큰 기대를 품게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까지 실내 훈련장에서만 공을 던졌고,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실전을 가져야 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고심 끝에 국내 복귀를 결정한 류현진은 2월 중순이 지나서야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다. 연습경기 위주인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에 합류를 하다 보니 시즌 준비가 급박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작년에는 2월 22일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곧바로 불펜피칭으로 45구를 던졌고, 이후 불펜피칭에서 60구를 소화한 뒤 3월 2일 라이브피칭에서 65구를 던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보름 이상 더 빠른 페이스. 비시즌에는 등과 오키나와에서 후배 장민재, 황준서, 장지수, 박상원, 이민우, 김범수, 주현상 등과 함께 훈련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했고, 따뜻한 호주에서 팀 스케줄에 맞춰 차질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작년보다는 확실히 빠르게 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작년에는 급하게 만든 게 있었는데, 아무래도 1월부터 운동을 하고 불펜피칭,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다 보니까 준비하는 데 있어서 편하다"라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


라이브피칭 단계를 끝낸 류현진은 오는 18일 청백전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가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8일 멜버른에서의 훈련을 마무리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신 타이거즈 2군, 지바 롯데 마린즈 1군 등 일본팀,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 SSG 랜더스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한편 류현진은 국내 복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28경기 158⅓이닝을 소화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규정이닝과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그를 향한 우려들을 잠재웠다. 차근차근 준비해 신구장 시대를 맞는 올해에는 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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