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고(故) 김리을을 추모했다.
12일 이홍기는 개인 계정에 "리을아 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 지금 만나러 갈게. 너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김리을은 지난 11일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오늘(13일)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김리을은 사망 당일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의 본가를 찾았다. 외부에서 걸려온 누군가의 전화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김리을은 2016년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20년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이돌(IDOL)' 무대에서 그가 디자인한 한복 정장을 입고 나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재석, 김연경 등 유명인들이 그의 한복 정장을 입었으며, 맥라렌, 대한항공, 삼성전자, 펩시 등 글로벌 기업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홍기 계정, MBC 에브리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