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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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vs정근우, KS행 티켓을 위한 키 플레이어

기사입력 2011.10.21 12:18 / 기사수정 2011.10.21 12:1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5차전 승부는 이대호와 정근우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는 2승 2패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혈투를 벌이고 있다. 두 팀은 22일 오후 2시에 사직에서 5차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렇다면 5차전 양팀의 승리의 키는 누가 쥐고 있을까.

정근우가 나가면 이긴다

SK의 키플레이어는 정근우다. 정근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9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2차전 4타수 1안타로 주춤한 그는 3차전과 4차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SK는 정근우가 부진했던 3경기 동안 롯데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결론은 정근우가 출루해야 SK가 득점할 수 있다. 그가 출루하는 순간부터 상대 투수와 수비는 긴장하게 된다. 그의 빠른 발과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는 상대수비에게 큰 부담이다. 그의 활약이 SK에게는 절대적이다.

이대호가 해결하면 이긴다

롯데의 키플레이어는 이대호다. 이대호는 4차전에서 솔로홈런을 쳐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전 3경기에서 2안타에 그치며 부진했고 이마저도 모두 단타였다. 4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홈런을 쳐내는데 그쳤지만 그의 홈런을 결정적이었다.

이대호는 시즌 0.357의 타율과 27홈런을 기록한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갖추고 있는 타자다. 그가 있었기에 롯데의 2위가 가능했다. 현재 롯데의 투수진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홍성흔도 살아나고 있다. 또한 황재균이 매경기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보이는 등 이대호를 제외하면 크게 부족함이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대호의 5차연 활약여부에 따라 롯데의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정근우,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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