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안 풀리네', YANG 교체 출전 QPR, 램파드에게 당했다..추가시간 극장골 허용→코번트리에 0-1 충격패 [챔피언십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양민혁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 막판 극장 골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12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있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챔피언십(2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양민혁이 후반 교체 출전해 3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가 있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실점해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QPR은 이 패배로 13위(10승 11무 11패·승점 41)에 머물렀다. 코번트리를 이겼다면 중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이에 실패했고 오히려 코번트리가 8위(12승 8무 12패·승점 44)까지 올라섰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홈 팀 코번트리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올리버 도빈 골키퍼를 비롯해 바비 토마스, 루이스 빙크스, 리암 키칭이 백3를 맡았다. 중원은 빅토르 오베가르드, 맷 그라임스가 지켰고 윙백은 밀란 판 에베이크, 제이 다실바가 맡았다. 2선은 사카모토 다쓰히로, 잭 루도니, 최전방은 엘리스 심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QPR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폴 나르디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로니 에드워즈, 스티프 쿡, 지미 던이 수비를 구성했다. 잭 콜백이 홀로 수비를 보호했다. 2선 중앙은 일리아스 체어, 샘 필드, 측면은 사이토 고키, 폴 스미스, 최전방에 마이클 프레이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양민혁은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QPR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사이토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이어 3분 뒤에는 스미스가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슈팅을 시도했고 도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코번트리는 심스가 전반 10분 ㄹ도니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그라임스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왼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연달아 심스가 다시 박스 안에서 오른반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코번트리가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오베가르드의 패스를 받아 루도니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코번트리의 공세를 버틴 QPR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콜백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세컨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7분엔 로니 에드워즈가 세트피스 이후 상황에서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왼쪽으로 빗나갔다. 

43분엔 스미스가 쿡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 중앙에서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마지막에 사카모토가 다실바의 크로스를 골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헤더로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에 먼저 공격한 건 코번트리였다. 마이클 프레이가 후반 7분 팔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QPR은 스미스가 곧바로 공격 상황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QPR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콜백, 프레이가 빠지고 조나단 바란, 알피 로이드가 투입됐다. 

코번트리도 4분 뒤키칭, 심스 대신 조시 에클레스, 브랜던 토마스-아산테가 나왔다. 

QPR은 후반 26분 부상을 당한 스미스 대신 양민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양민혁은 곧바로 오른쪽에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코번트리 역시 29분 오베가르드를 빼고 에프론 메이슽 클락을 투입했다. 

후반 36분엔 사이토가 빠지고 키어런 모건이 투입돼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사카모토가 후반 37분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토마스-아산티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고 선언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QPR은 후반 41분 체어의 크로스를 지미 던이 올라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수비에게 막히면서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 주어졌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고 극장 골이 터졌다. 

추가시간 종료 1분 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가 헤더로 QPR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번트리가 홈에서 극장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그대로 죵료됐다.



사진=연합뉴스, QPR, 코번트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