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 및 라인업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즌 초반 팀의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이정후는 1번타자 겸 중견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예상한 샌프란시스코의 개막 라인업은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마이크 야스트젬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로 맹타를 휘두르며 순조롭게 첫 시즌을 준비했다.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이튿날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3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후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이정후는 4월 한 달간 94타수 24안타 타율 0.255 1홈런 3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큰 부상을 당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그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마쳤다. 이정후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
MLB.com은 "올겨울 7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아다메스가 팀 타선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혜성도 예상 라인업에 등장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과 함께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다저스는 몇몇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지만, MVP(최우수선수상) 출신의 3명이 상위타선에 포진된 지난해 선발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으며, 통산 953경기 3433타수 1043안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2021년(유격수 부문), 2022~2024년(2루수 부문)까지 4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과 다저스는 2027시즌 종료 후 +2년 계약 실행을 두고 논의한다. 김혜성이 잔류 대신 이적을 택한다면 바이아웃 금액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수령하고, 다저스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2028년과 2029년에 연봉 500만 달러(약 73억원)를 받는다. 또한 한 시즌마다 500타석을 넘기면 보너스 50만 달러(약 7억 26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출국 전 김하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참석 차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0억원) 계약에 합의한 김하성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탬파베이의 예상 라인업은 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조나단 아란다(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조니 델루카(중견수)-테일러 월스(유격수) 순이다. MLB.com은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김하성이 IL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걸 제외하면 지난 시즌 후반 라인업과 매우 비슷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4월 말~5월 초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부상 이슈가 있지만, 몸 상태는 정말 좋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