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4 02:50 / 기사수정 2007.08.24 02:50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경남FC가 일본축구계의 제한장벽 속에서도 프로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재일교포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숨은 진주 찾기’에 나섰다.
경남FC는 최근 재일본대한축구단(단장 송일열) 소속 선수 3명을 추천받아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같은 기획은 재일본대한축구협회(회장 한용화) 관계자가 지난 5월 김태호 구단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재일교포 3세 축구선수에 대한 진로 개척 차원에서 기량테스트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대한축구단이 이번에 추천한 선수는 양수성(24ㆍMF), 원창승(24ㆍFW), 김굉명(23ㆍMF) 선수 등 3명으로, 지난 16일부터 함안 클럽하우스에 있는 경남FC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약 보름정도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2군 경기와 연습경기 등을 통해 기량을 확인받게 된다.
이와 관련 경남FC 전형두 대표이사는 "재일한국인의 경우 국내선수와 마찬가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량만 갖춰졌다면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K-리그에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경남FC가 프로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고 있는 교포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J-리그는 일본출생이라 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경우 외국인선수로 분류하고 있어, K-리그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용병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J-리그의 외국인 보유한도 장벽 때문에 프로선수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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