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박명수가 과거 결혼식 뒤풀이로 간 나이트에서 실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딥 인 더 나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저 때는 결혼식 끝나고 뒤풀이로 나이트를 갔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예전엔 정말로 결혼식 끝나고 뒤풀이로 나이트를 가서 막 놀고, 추한 모습 보이고, 그러다가 실수해서 욕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도 다 한때의 추억 아니겠냐"며 웃었다.
다른 청취자는 "가진 거 없을 때, 용돈 2만 원 받아서 기본맥주 시켜놓고 흔들었다. 맥주 다 마시면 가라고 할까 봐 아껴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때 웨이터들은 돌아다니면서 병을 들어봤다. 빈병이면 가져가고 아니면 안 가져갔는데. (맥주를) 2/3만 먹어야 된다. 1/3이면 가져가니까. (그래서) '안 먹었어요'라며 웨이터랑 싸웠던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20년 전에 치킨집하면서 겪은 사실인데, 황도 원가 캔 하나에 800원"이라면서 "맛있는데, 원가는 굉장히 저렴하다는 거 참고해달라"며 "나이트클럽에서 원가 제일 좋은 건 과일"이라며 가성비 있는 술 안주를 추천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뚜껑이 열리는 클럽에서 50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예전엔 "50만 원, 100만 원, 어느 때는 금반지도 떨어지고 정말 많은 경품들이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가 안 좋아서 뚜껑이 열린다"며 "나이트 클럽 뚜껑 열릴 때가 아니고, 경기를 살릴 때다"며 경기부양을 바란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본인이 "예전에 나이트 죽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청취자 게시판에서 박명수의 '클럽 죽돌이'라는 말에 대해 여러 논의를 펼쳤다. 이를 본 박명수는 "여러분이 자꾸 저한테 '박명수는 나이트 죽돌이 호소인이다', '모 나이트 입구에서 쫓겨났다는 소문이 자자했다''"는 루머를 만들고 있다며 장난을 쳤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