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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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걸 못 넣네! 또또또 '빅찬스미스'…토트넘, 애스턴 빌라 원정 1-2 패배→FA컵 32강 탈락

기사입력 2025.02.10 09:51 / 기사수정 2025.02.10 09:5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이른바 '빅찬스미스'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도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도 패배의 쓴 맛을 봤다.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사흘간 두 개의 컵대회에서 미끄러졌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025 FA컵 4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4로 대패, 1차전 1-0 승리에도 불구하고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현지시간 사흘 뒤 열린 FA컵 32강에서도 추락을 맛봤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마저 14위로 밀려있는 터라 남은 여정 중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는 16강 직행을 이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사실상 유일하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우승 1~2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16강 티켓을 따낸 애스턴 빌라는 1956-1957시즌 우승 이후 68년 만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홈팀 애스턴 빌라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비롯해 뤼카 디뉴, 부바카르 카마라, 에즈리 콘사, 안드레스 가르시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존 맥긴과 유리 틸레망스가 지켰고 제이콥 램지, 리온 베일리가 측면을 맡았다. 최전방에 모건 로저스와 도니얼 말런이 나섰다.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맡았다. 측면에 마이키 무어, 마티스 텔이 배치됐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논란 끝에 영입한 텔을 입단 뒤 처음으로 선발 투입하며 애스턴 빌라와 강대강으로 붙을 태세를 취했으나 전반 1분 만에 실점하면서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애스턴 빌라의 첫 득점은 전반 1분 만에 터졌다.

중원에서 모건 로저스가 내준 침투 패스를 램지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으로 전개된 공격에서 무어가 내준 패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뛰어든 손흥민의 발끝에 정확히 도착한 것이다.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슛이 너무 밋밋한 것은 물론 힘도 없었다. 상대 문지기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2022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어렵지 않게 걷어냈다.

토트넘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까운 찬스였다. 손흥민이 이를 살렸다면 승부가 어떻게 흐를지 모를 정도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치는 등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내 컵대회에서 결정력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 지역에서 내준 컷백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면서 옆에 있던 비수마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비수마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토트넘이 연달아 득점에 실패하는 사이 애스턴 빌라가 한 발 더 도망갔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말런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투입한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는 공격수 로저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텔의 만회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으마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이번 시즌 컵대회 두 번째 탈락을 맛 봤다.



토트넘은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오전 1시30분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위기를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 0시엔 강등권 입스위치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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