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증세로 사망한 가운데 전남편인 왕소비가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7일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의 전 연인 장잉잉은 "난 서희원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연락한 적도 없다"라며 왕소비가 결혼 2년 차부터 이미 외도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장잉잉은 "그가 속인 여자만 해도 수없이 많다", "누가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보자"라고 주장했다.
또 댓글을 통해 "나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내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나를 해치려 한다면, 너는 나보다 더 비참해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앞서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뒤 현 아내와 함께 대만으로 귀국했던 왕소비는 공항에서 마주친 취재진에게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부탁하며 슬픔에 잠긴 얼굴을 한채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에 장잉잉은 "왕소비가 불륜남 이미지를 바꾸려 가증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라며 비난했다.
故 서희원은 2021년 전남편 왕소비와 불화로 이혼했다. 왕소비는 서희원과의 이혼 전 불륜 파파라치 등에 포착되기도 했으며, 이혼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설, 마약설 등을 제기하는 등 분쟁을 이어왔다.
2023년 이혼 합의 이후 서희원에게 매월 두 아이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8개월 간 이를 미지급했고, 결국 서희원은 왕소비는 대상으로 생활비 지급 소송을 진행해왔다.
왕소비의 모친이자 고인의 전 시모인 장란은 전 며느리의 죽음을 언급하며 라이브 방송을 해 현지 네티즌에게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서희원의 사망 후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은 왕소비와 그의 모친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웨이보는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앞으로 중지하겠다고 공표했다. 플랫폼 측은 장란이 고인에 대한 소문을 악의적으로 게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구준엽, 故서희원, 왕소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