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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남자 1000m 금메달+2관왕!…박지원 은메달→린샤오쥔 준결 탈락, 中 또또또 참패 [하얼빈 현장]

기사입력 2025.02.09 13:33 / 기사수정 2025.02.10 11:00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하얼빈, 최원영 기자) 드디어 개인전 첫 우승이다. 한국 쇼트트랙이 또 금메달을 독점했다.

장성우(화성시청)는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를 기록,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서 금메달, 남자 1500m와 500m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장성우는 1000m 우승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2관왕이 됐다.

혼성 2000m 계주,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품어 2관왕에 올랐던 박지원은 1000m서 1분28초829로 은메달을 챙겼다. 동메달은 중국의 귀화선수 류 샤오앙에게 돌아갔다. 1분28초905를 빚었다.

이번 1000m 결승에는 한국의 박지원과 장성우, 중국의 류 샤오앙과 쑨룽 등이 출전했다. 류 샤오앙, 쑨룽, 장성우, 박지원 순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초반 장성우가 인코스로 2위에 자리했다. 박지원은 5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움직였다. 중국 선수들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3바퀴를 남기고 장성우가 인코스를 활용해 쑨룽을 제치며 선두로 도약했다. 2바퀴가 남은 시점서 박지원도 인코스로 들어왔다.

그러다 쑨룽이 넘어져 꼴찌로 밀려났다. 그 과정서 쑨룽은 손으로 박지원의 얼굴을 치기도 했지만 박지원은 흔들림 없이 잘 버텼다. 장성우, 박지원, 류 샤오앙 순으로 레이스를 끝마쳤다. 장성우는 가장 먼저 결승선으로 들어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오른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박지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오른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박지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박지원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박지원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성우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를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경기가 다른 양상으로 흘렀지만 기회를 잡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경기 장면을 아직 복기해 보지 못했는데 한 바퀴, 한 바퀴 의미 있는 레이스가 된 것 같다. 아직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주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투어 6차 대회도 잘 마무리하고 3월 세계선수권, 내년 올림픽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이제 남자 계주가 남았는데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과 흐름이 좋다고 생각한다. 계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자 1000m는 준준결승부터 펼쳐졌다. 앞서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예선에선 한국 대표팀 선수들 모두 수월하게 첫 관문을 넘었다.

준준결승 남자부 1조에 배정된 박지원은 1분26초657로 2위에 자리했다. 레이스 도중 카자흐스탄, 일본 선수가 충돌하자 두 선수를 피하려다 잠시 뒤로 밀려났다. 그러나 금세 두 번째 위치에 서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조의 장성우는 1분27초208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쑨룽이 1분27초099로 1위를 차지했다. 3조에선 김건우가 중국의 에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격돌했다. 김건우가 1분28초269로 1위, 린샤오쥔이 1분28초347로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선 1조에 한국의 박지원, 중국의 린샤오쥔과 쑨룽이 배정됐다. 박지원이 선두, 린샤오쥔이 후미에서 출발한 가운데 치열한 혼전이 계속됐다. 박지원은 린샤오쥔이 인코스로 비집고 들어와 5위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차분히 한 단계씩 올라왔다. 그 결과 쑨룽이 1분26초056으로 1위, 박지원이 1분26초625로 2위가 됐다. 린샤오쥔은 일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서 페널티를 받았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따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따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왼쪽은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왼쪽은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연합뉴스


앞서 진행된 여자 1000m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최민정(성남시청)이 결승에서 1분29초637로 이 종목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품었다.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번 금메달로 최민정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김길리(성남시청)가 1분29초739로 은메달을 챙겼다. 김길리는 8일 혼성 2000m 계주, 여자 1500m서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500m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1000m서도 은메달을 얹었다.

동메달은 중국의 장추통이 차지했다. 1분29초836을 기록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1분29초994로 4위에 그치며 입상하지 못했다. 태극전사들은 나란히 남녀 1000m 우승을 제패하며 홈팀이자 라이벌인 중국을 잠재웠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왼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두르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왼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두르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쇼트트랙 종목 첫 결승이 진행된 지난 8일 다 함께 선전했다.

우선 첫 금메달이 달려있던 혼성 2000m 계주 결승서 2분41초534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민정~김길리~김태성~박지원 순으로 나선 한국은 중국의 최정예 멤버 판커신~궁리~류 샤오앙~린샤오쥔을 꺾었다. 레이스 막바지 중국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이 홀로 넘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마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은 4위에 그쳐 메달을 얻지 못했다.

남자 1500m에선 박지원이 빛났다. 결승서 한국의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중국의 린샤오쥔, 류 샤오앙, 쑨룽이 맞붙었다. 박지원이 2분16초927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린샤오쥔이 2분16초956으로 은메달, 장성우가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품었다.

남자 500m서 유일하게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500m는 중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기도 하다. 린샤오쥔이 41초150으로 1위, 박지원이 41초398로 2위에 올랐다.

그런데 마지막 바퀴, 린샤오쥔이 박지원을 역전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쑨룽이 뒤에서 한 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된 것.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그러나 심판은 아무 조처도 하지 않았고 린샤오쥔은 그대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9일 남자 1000m에 이어 오후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및 결승도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의 마지막 경기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오른쪽은 동메달을 차지한 장성우.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오른쪽은 동메달을 차지한 장성우.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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