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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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팬페이지] 중동을 누른 전북의 역전승, "속이 다 후련하네"

기사입력 2011.10.20 13:01 / 기사수정 2011.10.20 13:01

김형민 기자


[닥공전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시끄러운 사이 4강에 오른 또 다른 K리그 팀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전북은 20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알 이티하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한국축구팬들에게 전했죠.

1차전 원정경기에서 3골이나 넣으면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에서 열리는 2차전을 좀 더 여유롭게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은 여러가지 악재 속에 경기를 치뤄야 했습니다.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상대의 거친 플레이, 이동국의 불의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죠.

그러나 전북의 '닥공축구'는 역시나 강했습니다.

전반 1분 왼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만들어낸 전북은 전반 5분과 전반 18분에 한골씩 내주며 알 이티하드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2-1로 뒤진채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부터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12분 손승준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32분엔 조성환의 헤딩슛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손승준을 빼고 이승현을 넣으며 역습을 시도하며 경기를 운영한 전북은 결국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번 승전보를 전해들은 축구팬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중동놈들", "피곤함을 날려버리는 멋진 경기"였다며 전북의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원과 알사드의 난투극으로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이 때 날아든 전북의 기분좋은 승전보, 속이 후련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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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북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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