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배우 김정화가 '써니데이'로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창무 감독배우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가 참석했다.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를 담는다. 극중 김정화는 학창시절 칠공주파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차영숙을 연기했다.
이날 김정화는 대본을 보기 전에 '써니데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가 어느 날 '망가질 때도 되지 않았니?'라고 하시더라. 상관 없다고 했더니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대본을 보기 전에 '대표님께서 하시는 거면 뭐든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햤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사투리 연기까지 '써니데이'에서 그동안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김정화는 "망가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보이는 역할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차영숙을 보고 저를 떠올려주신 자체가 감사했다. 연기에 있어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도전하기 충분했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화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아 추운 날씨에 입술이 보라색으로 찍히는가 하면 사투리에 특별히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써니데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 = 삼거리픽쳐스, 트리플픽쳐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