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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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희수, 위기에서 더욱 빛난 '특급 불펜'

기사입력 2011.10.19 21:46 / 기사수정 2011.10.20 09: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의 특급 불펜 박희수가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회부터 등판, 2이닝 동안 1 피안타 1볼넷, 2개의 탈삼진을 포함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박희수의 완벽한 구원에 힘입어 롯데에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송은범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박희수는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7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두 명의 타자를 연속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8회가 백미였다. 7회말 정근우의 타구가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한 이후라 중압감은 더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심타자 이대호와 홍성흔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전준우까지 잡아내며 팀을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2011 시즌 중반 혜성처럼 등장해 SK가 승리하는 매 순간 함께하는 박희수, 이번 포스트시즌의 인상적인 활약에 그의 신인왕 타이틀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3차전 활약은 박희수에게 올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 = 박희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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