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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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1득점' 두산, '선두는 우리의 것!'

기사입력 2007.08.22 07:16 / 기사수정 2007.08.22 07:16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1위 SK와 2위 두산의 올시즌 마지막 3연전, 그 1라운드에서 두산이 크게 웃었다.

두산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07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 경기에서 다니엘 리오스(35)의 변함없는 활약과 적시마다 터진 16안타로 11-1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6승(45패)째를 올리며 선두 SK를 4.5경기차 까지 추격했다.

SK 마이크 로마노와 두산 다니엘 리오스의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은 초반부터 리오스 쪽으로 기울어 두산이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김현수의 볼넷, 고영민의 우전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의 기회에서 최준석의 중전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1사 3루에서 등장한 최준석이 또다시 중전안타로 1타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이대수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최준석을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말 2사 2루에서 홍성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5-1로 조금씩 점수차를 늘렸다. 6회말에는 대타 장원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고영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 7-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린 홍성흔은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SK 김원형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120m의 솔로홈런으로 두산의 승리를 확인했다.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진 리오스는 8안타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실점(비자책)만을 허용했다. 시즌 16승째를 올려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지킨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1.79를 유지해 이부문 역시 단독선두를 공고히 했다.

SK는 2회초 2사만루, 8회초 무사 1,2루 등의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5회말 리오스의 3루송구 실책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양팀은 22일 선발투수로 송은범(SK), 맷 랜들(두산)을 각각 예고했다.

[사진 = 3회말 득점에 성공하는 최준석 ⓒ 두산 베어스]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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