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페이지] 당신이 무리뉴라면 당신의 선택은 이과인? 벤제마?

[C날두]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이 매섭습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저조한 득점력으로 실망스런 패배와 무승부를 거두던 레알 마드리드가 동갑내기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그 극강의 화력을 회복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맹활약으로 4-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벤제마였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벤제마는 위협적인 몸놀림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했죠.

부상에서 복귀한 벤제마가 골맛을 보면서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물오른 골감각을 보이고 있던 곤잘로 이과인과의 주전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과인 역시 리그와 A매치 포함 최근 보름 사이에 3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둘간의 팽팽한 경쟁구도가 나타나면서 무리뉴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잠기게 됐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리옹과의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둘은 같이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레알 베티스전과 리옹전에서 둘을 함께 출전시킬 생각도 했었다"며 경쟁과 공존사이에서 고민하는 내색을 비추기도 했죠.

만약 당신이 무리뉴 감독이라면, 혹은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이과인과 벤제마 중 누구인가요?

[사진=카림 벤제마와 곤잘로 이과인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후 수정]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