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03 08:40 / 기사수정 2025.02.03 08: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시장 두 번째 긴급 영입으로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소가 그 주인공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앙의 RC 랑스에서 케빈 단소 임대 영입 소식을 전해 기쁘다. 이제 워크 퍼밋과 국제 노동허가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수비수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되고, 여름에 영구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등번호 4번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진의 부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스웨덴 구단 엘프스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급하게 수비 보강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결국 단소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가적인 수비 보강을 원해 왔다. 토트넘은 현재 첼시의 악셀 디사시, AC 밀란의 피카요 토모리 등 여러 센터백과도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단소는 당초 황희찬 소속팀인 울버햄프턴과 계약이 거의 완료되는 수순이었으나 토트넘이 끼어들어 가로챘다. 울버햄프턴은 단소가 입단할 마음이 없으면서 울버햄프턴을 이용해 다른 팀의 관심을 끌고 더 규모가 큰 팀으로 가고자 했다며 격분하는 중이다.
단소는 3일 끝난 브렌트퍼드전에선 취업 허가가 아직 나질 않아 결장했다.
단소는 브렌트퍼드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100% 집중해서 볼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뛰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토트넘은 단소의 합류와 함께 추가적인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 시장 종료 전까지 몇몇 포지션에서 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더욱 강한 스쿼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단소의 합류가 토트넘 수비진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SNS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