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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라운드] 수원, 성남과의 승점 4점차로 줄여

기사입력 2007.08.20 13:21 / 기사수정 2007.08.20 13:2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이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3연승와 성남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18일과 19일 양 이틀간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7라운드에서 맞붙은 수원과 서울의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는 4만여 관중 속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3연승을 달리며 성남과의 승점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수원과 같은 시간에 경기를 가진 '단독 선두' 성남이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 가운데 후반 교체 투입 된 김두현이 선제 골을 터트려 경기 막판까지 1:0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40분 울산 마차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1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최근 홈 3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최근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분위기 반전으로 승리가 꼭 필요했던 어려운 상대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쉽게 되었다. 반면 울산은 '단독 선두'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충전하게 되었다.

성남이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 속에서 이번 17라운드에서는 최근 부진에서 떨쳐나와 승리를 거둔 팀들이 많았다. K-리그 최하위 광주 상무는 이근호가 빠진 대구 FC를 상대해 홈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K-리그 2번째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원정 8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는 등 원정에서 약한 것이 확인되었다.

경남 FC도 최근 K-리그 후반기에 들어와 승리(4경기 무승, 1무 3패)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 속에서 K-리그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를 상대해 전반 28분과 45분에 연이어 2골을 허용해 1:2로 뒤진 가운데 후반 2골이 몰아 넣어 3: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K-리그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테보와 까보레가 맞붙어 스테보가 이날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해 까보레와의 득점 경쟁에서 앞서 나가게 되었지만, 까보레는 이 경기에서 팀의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스테보는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또한 최근 포항과 경남을 내리 꺾으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미드필더에서 지킨 우위를 경기 막판까지 이끌고 간 가운데 방승환이 드라간의 패스를 이어받아 전반 31분 성공시킨 헤딩 골이 결승로 기록되며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게 되었다.

최근 8경기 무승과 홈 3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지긋 지긋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U-17 월드컵으로 인해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조진수의 1골 1도움에 힘을 입어 서울로 이적해 온 곽태휘가 1골을 만회한 전남을 1:0으로 꺾으며 8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성공하는 등 파리아스 감독식의 축구가 완성도가 높아진 것과 달리 어려운 시즌을 겪고 있는 포항이 감독 찾아 힘든 시즌을 겪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 제주가 예상 밖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남, 인천, 포항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관리가 필요한 팀들은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더 뜨거워지게 되었다.

특히 인천은 최근 상승세 덕분에 6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점 관리에 성공하게 되었다. 전북은 경남에 아쉽게 패하며 3위에 올랐던 K-리그 순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난적 수원에게 패한 서울은 7위에서 9위로 두 단계 떨어지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가장 낮은 승점에서 승점 관리를 나서게 되게 되었기 때문에 귀네슈 감독의 고민이 더 많아 지게 되었다.

중위권 순위 경쟁으로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는 K-리그 잇따른 빅매치로 축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유입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은 역대 시즌 2번째로 많은 관중인 41,819명이 경기장을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수원과 서울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이번 17라운드 K-리그에서는 3골 이상 터진 경기가 5경기로 성남과 울산 경기를 제외 한다면 모두 승자가 정해진 경기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골과 승부가 결정나는 경기를 선보였다.

과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는 중위권 경쟁이 K-리그 돌풍을 일으킬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7라운드 경기 결과 =

- 광주 2 : 1 대구 (광주 - 남궁도, 이진호 / 대구 - 셀미르)

- 부산 1 : 2 포항 (부산 - 이정효, 포항 - 이광재, 심재원 자책골)

- 제주 2 : 1 전남 (제주 - 조진수, 김재성 / 전남 - 곽태휘)

- 성남 1 : 1 울산 (성남 - 김두현, 울산 - 마차도)

- 대전 0 : 1 인천 (인천 - 방승환)

- 수원 2 : 1 서울 (수원 - 이관우, 김대의 / 서울 - 김동석)

- 전북 2 : 3 경남 (전북 - 스테보, 토니 / 경남 - 정윤성, 공오균, 박종우)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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