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T가 설 연휴 이후 첫 경기의 승자가 됐다.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 컵) 1월 3주 차 금요일 1경기 DN 프릭스(이하 DNF) 대 KT롤스터(이하 KT) 경기를 진행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DNF가 블루팀, KT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DNF는 크산테, 세주아니, 흐웨이, 케이틀린, 엘리스 조합을, KT는 제이스, 비에고, 신드라, 진, 카르마 조합을 완성했다.
KT의 조합이 다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번 세트에는 DNF가 먼저 웃었다. KT의 4인 다이브를 두두의 크산테가 멋지게 받아낸 것. 1대4 상황이었음에도 인원 손실은 오히려 KT가 더 컸다.
첫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가져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한 DNF. 다만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운 것은 아니었고, 첫 드래곤은 KT가 가져갔다.
두 번째 드래곤 둥지 교전은 KT의 승리. 하지만 DNF도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이후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전략적 이득을 취했다.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며 KT가 드래곤 3스택을 쌓는 것도 저지.
일격을 맞은 KT. 하지만 네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교전에선 일방적으로 승리해 드래곤과 킬을 모두 가져갔다. 교전 전리품으로 아타칸까지 사냥.
협곡의 공기가 바뀐 3세트. 다섯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교전에선 혈전 끝에 KT가 판정승을 거뒀다. 킬은 교환했지만 KT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기 때문.
이후 기세를 끌어올린 KT는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갔다.
무게의 추가 완전히 무너진 경기. 날개를 단 KT를 DNF는 막지 못했고, KT가 DNF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따냈다. 특히, 미드 챔피언이 다수 밴 되는 상황 속에서 현 시점 기준 쉽지 않은 챔피언인 신드라를 픽한 비디디가 실수없이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트스코어 2대1. 이번 승리를 통해 KT는 플레이-인 2R를 확보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플레이-인 1R에 진출했다.
한편, '2025 LCK컵'은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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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