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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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할아버지가 낫다니! '맨유 와르르르' 아모림 폭언 심했다…방탕 FW, 감독과 대화 NO+관계 파탄→UEL 원정도 OUT

기사입력 2025.01.30 20:37 / 기사수정 2025.01.30 20: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경기를 뛰는 유일한 방법은 바르셀로나 이적뿐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간의 관계가 파탄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UTD디스트릭트'는 29일(한국시간) "후벵 아모김과 마커스 래시포드는 관계가 완전히 깨져 더 이상 대화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 간의 갈등은 점점 극에 달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인터뷰와 태도 건으로 아모림 감독 눈밖에 난 상태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영국 유력지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인터뷰는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자신과 상의도 없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모림 감독의 분노를 산 래시포드는 최근 11경기 연속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맨유와 레인저스 간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7차전 때 그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다음 경기인 풀럼에서도 명단 제외를 당했다.

명단 제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모림 감독이 직접 래시포드를 기용할 바에는 63세 골키퍼 코치를 쓰겠다는 말을 하면서 사실상 래시포드를 출전시킬 생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7일 풀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후 래시포드가 명단 제외를 당한 이유에 대해 "항상 같은 이유다.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는 축구 선수란 훈련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매일 모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변하지 않는다면 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는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최선을 다한다면 나는 어떤 선수라도 기용할 마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에 대한 비판을 여기서 끝내지 않았다. 그는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기용하느니 차라리 비탈을 투입할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내 입장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아모림 감독이 말한 비탈은 '호르헤 비탈'이다. 전 축구선수이자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3세 골키퍼 코치다. 현재 27세로, 전성기 접어들 나이인 현역 래시포드 대신 63세 골키퍼 코치를 대신 출전시키겠다고 한 것은 래시포드를 절대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난했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났다. 영국 '가디언'을 인용한 매체는 "래시포드와 아모림은 이제 더 이상 말을 나누지 않으며,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전했다.



또 "아모림이 래시포드와 대화하는 유일한 시간은 아모림이 선수단에 대해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 뿐이며, 이는 주로 팀 회의나 훈련장 훈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없는 선수로 취급하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는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 5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FC SB와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8차전을 치른다. 직전 레인저스와의 7차전 때 선수 숫자가 부족해 벤치 명단을 다 채우지 못했음에도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루마니아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관계가 완전히 파탄나면서 래시포드가 경기를 뛰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상 맨유를 떠나는 것뿐이다.

문제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래시포드는 이적시장 초반에 AC밀란(이탈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현재 밀란과 도르트문트는 래시포드 영입 경쟁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수단 주급 총액 문제로 래시포드 영입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0일 "래시포드가 임대 계약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재정 규정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가오는 월요일(2월 3일)까지 래시포드 계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팀이 바르셀로나인 건 사실이다. 문제는 래시포드의 32만 500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라는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스코어90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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