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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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뒤집어씌워"…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MBC에 쏠린 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7 14: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매일신문은 故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서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오보를 내고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는가 하면 오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 또한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기도 했다.

또 오요안나가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것을 두고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냐'고 했으며 실력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오요안나를 비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지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 참가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2019년 5월에는 춘향 선발대회에서 '숙'으로 선발됐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입사한 그는 이듬해 '유퀴즈'에 출연해 3사 기상캐스터 중 한 명으로 얼굴을 알렸다. '유퀴즈 기상캐스터'로도 불리며 화제의 인물로 우뚝 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MBC, 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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