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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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불참 김연아, "완전히 은퇴하는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11.10.18 18:35 / 기사수정 2011.10.18 18: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올 시즌 대회 출전은 없다"라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김연아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LA로 전지훈련을 떠난지 50일 만에 귀국했다. 입국 뒤, 스탠딩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올 시즌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연기는 볼 수 없게됐다.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은 김연아는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5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 편히 쉬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할 예정이다. 지금 주어진 일이 많으니 우선은 여기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LA에서의 훈련에 대해 김연아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없이 편하게 임했다. 기본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아이스쇼 준비를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은퇴는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뿐, 완전하게 은퇴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경기를 뛰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공연을 비롯한 여러가지 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팬들에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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