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황동주가 이상형인 7살 연상 이영자 앞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KBS Joy·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출연자들의 자기소개에 이어 퀴즈 시간이 진행됐다.
우희진의 퀴즈 후 마지막 순서로 황동주의 퀴즈가 공개됐고, 송은이는 "황동주 씨는 '이것'을 할 때 큰 외로움이 밀려온다고 한다"는 문제를 냈다.
질문을 들은 이영자는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와 내가 불을 켤 때"라고 단번에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은이가 어떻게 정답을 알았는지 묻자 이영자는 "내가 남자를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깜짝 놀란 황동주는 "너무 정확하게 맞혀주셨다. 매번은 아니지만 집에 들어갔을 때 깜깜한 게 싫다"고 설명했고, 이어 이영자는 "혼자 살면 초인종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란다. 올 사람이 없다는 게 적응이 된 것 같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단둘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영자와 황동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황동주가 출연한 드라마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황동주는 "8년 전에 뵀을 때도 되게 여러 가지 감정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이영자가 "그럼 연락하지 그랬냐"고 덧붙이자 황동주는 "오늘 뵙고 (지난번보다) 훨씬 더 편해지고 좋아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더니 두 사람은 갑자기 손을 잡은 후 웃었고, 황동주의 손을 잡은 이영자가 "땀 난다"며 놀라자 황동주는 "진짜예요 저"라고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앞서 남자 출연자들이 등장하기 전, 장서희는 이영자에게 "대놓고 언니를 좋아한다고 한 사람이있다"면서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나쁜 남편이었던 황동주를 언급했다. 사석에서 이영자가 예전부터 이상형이라고 꼽았던 것.
또한, 남자 출연자들만 모인 방에서도 황동주는 나왔으면 하는 상대방으로 이영자를 선택해 지상렬을 놀라게 했다. 황동주는 "데뷔 전 워낙 어렸을 때부터 팬으로 좋아했었다. 그 이후에 '안녕하세요'에서 처음 뵀다"고 설명했다.
당시 '안녕하세요'에서도 황동주는 20년간 이영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웃을 때 예쁘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