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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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YG야…'체조 입성' 베이비몬스터, 핸드마이크 놓지 않은 자신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6 19:55 / 기사수정 2025.01.26 20:08



(엑스포츠뉴스 송파, 장인영 기자) 이게 YG야. 

26일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스(HELLO MONSTER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공식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베이비몬스터가 'K팝 공연의 성지'이자 인기의 척도로 통하는 KSPO DOME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규 1집 타이틀곡 '드립(DRIP)'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의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린 베이비몬스터는 '배터 업(BATTER UP)' 등 오프닝 무대부터 핸드 마이크를 꺼내 들며 '괴물 신예'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어 '클릭 클랙(CLIK CLAK)', '라이크 댓(LIKE THEAT)', '쉬시(SHEESH)' 무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멤버들 역시 벅찬 표정으로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소감을 밝혔다. 로라는 "월드투어의 시작을 KSPO DOME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냐.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아현은 "몬스티즈(팬덤명)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우리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첫 콘서트를 서울에서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라미는 "처음은 항상 설레고 뜻깊지 않나. 지난해 팬미팅 투어에 이어 몬스티즈 여러분을 뵐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아사는 "추운 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게 놀아보자"는 말과 함께 팬들의 호응을 유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베이비몬스터 개개인의 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다채로운 솔로 무대까지 이어졌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아현의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를 비롯해 로라의 '섬원 유 러브드(Someone You Loved)', 파리타 '왓 아더 피플 세이(What Other People Say)', 라미 '픽 업 유어 필링스(Pick Up Your Feelings)', 아사 '고질라(Godzilla)', 루카 '구엘라(Gwola)', 치키타 '트레이터(traitor)'와 베이비몬스터 랩 라인 루카X아사의 '워크 업 인 도쿄(Woke Up In Tokyo)'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러브, 메이비(Love, Maybe)', '드림(DREAM)', 뮤직비디오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인 '빌리어네어(BILLIONAIRE)',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등 베일에 싸여있던 수록곡들의 퍼포먼스가 최초 공개돼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아사는 "전날 공연보다 오늘이 더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 첫 콘서트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굉장히 재밌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로라는 "연습생 때 노래를 다시 부르니 새롭기도 하고 몬스티즈에게 성장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베이비몬스터는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소화, 밴드세션 연주를 뚫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연신 놀라움을 안겼다. 'YG DNA'를 제대로 폭발시킨 멤버들은 선배 걸그룹인 2NE1 리메이크도 예고했다.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2NE1 콘서트에 게스트로도 무대에 오른 바. 베이비몬스터의 색깔로 재탄생한 '박수쳐'와 '고 어웨이(GO AWAY)'는 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극강으로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포에버(FOREVER)'와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까지 베이비몬스터는 전 세트리스트를 밴드 라이브로 편곡, 숨소리까지 들릴 듯한 라이브와 함께 격한 퍼포먼스까지 소화하며 차세대 '공연형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베이비몬스터의 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를 말이 아닌 몸소 실감케 한 공연이었다.



루카는 "큰 공연장에서 퍼포먼스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파리타는 "첫 콘서트라 멤버들 모두 조금씩 긴장했다.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해온 멤버들 너무 고생했다", 치키타는 "콘서트는 오랜 시간 저의 꿈이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현은 "첫 콘서트인 서울 공연을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양현석) 총괄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귀한 시간 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힘든 순간이 있을 때 우리를 생각하면서 힘을 받길 바란다. 베이비몬스터가 여러분의 집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낳아주신 일곱 멤버들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로라는 "어제 첫 공연 끝나고 몬스티즈를 기쁘게 해줬을까 걱정도 많이 됐다. 여전히 어렵지만 여러분이 일어나 계신 걸 보니 좋은 무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큰 자리를 마련해준 몬스티즈 고맙고 YG 패밀리 식구들도 감사하다. 저희 7명을 뽑아주신 총괄님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사는 "저희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베이비몬스터로 다 같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몬스티즈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삶에서 저희가 비타민처럼 힘이 되길 바란다. 소중한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팬사랑을 뽐냈다.

라미는 "긴 연습생 시간 동안 지금 몬스티즈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저희도 선배님들 무대를 많이 보고 배웠다. 지금 이 자리에 일곱 명이 다 같이 서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몬스티즈가 좋아해준 덕분에 올 수 있었다. 늘 사랑해주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베이비몬스터는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쉬시', '드립', '러브 인 마이 하트'까지 앙코르 무대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간 갈고 닦은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냈다. 

한편,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일본 카나가와, 아이치, 오사카, 후쿠오카, 싱가포르, 홍콩, 호찌민,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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