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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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 "대선배 신동, 초롱초롱 빛나는 눈 예뻐…매 순간 열정적"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1.2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정슬이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함께한 데뷔곡 '따봉'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가요계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정슬은 최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따봉(Tabom)'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슬은 데뷔 소감부터 준비 과정, 앞으로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슬이 지난 14일 발매한 데뷔 싱글 '따봉'은 포르투갈어로 '좋다'는 의미의 단어로, 헤어지는 연인에게 '나는 여전히 그대가 좋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떠나는 나쁜 남자 이야기를 재치 있게 표현한 곡이다. 



신동이 피처링 참여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연출 및 전반적인 기획 참여 등 지원사격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두 사람은 주요 음악방송 무대를 함께 꾸미며 가요계 '따봉'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다.

정슬은 "가수를 꿈꾼지 10년 정도 됐는데,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 노래가 세상에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도 나가고 싶던 음악 방송 무대도 올라가 보니까 꿈만 같더라. 평소 음악 방송을 잘 챙겨 보는 편인데, 그 무대에 저도 올라가 있다는 사실이 얼떨떨하고 '저기 나도 있네' 싶은 마음이 들면서 이제야 조금씩 실감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따봉'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정슬은 "'오, 강렬한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강렬한 음악 속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드러우면서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가이드 버전부터 남녀 듀엣 형식의 곡, 여기에 회사의 추천으로 신동과 함께하게 됐다는 정슬은 "사실 생각도 못 한 조합"이라며 당시 벅찬 감정을 회상했다. 

"슈퍼주니어는 제 인생에서 처음 알게 된 아이돌 그룹이에요. 그게 7살 때쯤이었는데 워낙 히트곡도 많다 보니까 아이돌 그룹이란 존재를 슈퍼주니어로 알게 된 거죠. 제게는 그런 존재인데, 제가 신동 선배님과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신기하고 놀랐어요." 

TV조선 '미스트롯3' TOP7 출신으로 탄탄한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은 정슬이지만 데뷔 20년 내공의 신동에게 민폐가 될까 싶어 부담스럽기까지 했다고.  

그는 "솔직히 '제가 감히 신동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20년 동안 퍼포먼스 실력으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분이라 생각하는데, 감히 제가 춤으로 선배님의 발톱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신동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정슬은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화면 모습 그대로더라. 신기했다. 선배님 눈이 너무 예쁘다.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높은 연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정슬은 자신을 향한 신동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 "모든 부분에서 저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맞춰주셨다. 매 순간 열정적인 분"이라 전했다. 

"제가 신인이라 아직 실력도 부족하고 잘 모르다 보니까 위축될 수도 있지만, 신동 선배님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늘 유쾌해서 제가 편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제게 너무 대선배님이다 보니까 정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먼저 같이 연습하고 호흡 맞추자고 제안해주신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합을 맞추는 안무 동작 중에 신동이 정슬을 안아 들어 돌리는 고난이도 퍼포먼스가 있다. 두 사람의 완벽한 합이 가장 돋보이는 동작으로, 매 무대마다 단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슬은 "선배님은 연습 때도 대충 하는 법 없이 늘 저를 들어 안고 돌리는 동작을 항상 정확하게 한다. 단 한 번도 설렁설렁하는 법 없다. 제가 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연습한 덕분에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조선 E&M, 켄버스, 에이치앤이엔티,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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