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응원하던 이들도 등을 돌렸다. 불륜 논란 후에도 자녀와 방송 출연이라니, 부정적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장신영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할 예정이다. 스페셜 MC로 함께하는 그는 스튜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의 일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장신영은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남편인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을 당하면서 그의 불륜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졌기 때문. 이로 인해 잘못을 저지른 강경준은 물론 장신영도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장신영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 강경준을 품었다. 그리곤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고 심경을 전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는 것. 그러면서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는 부탁의 말도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뒤 장신영은 지난해 10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장신영은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남편과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강경준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 후 '신상출시 편스토랑'으로 또 한 번 용기내 방송에 출연하는 상황. 당초 장신영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을 땐 잘못을 하지 않은, 워킹맘으로 살아가야 할 장신영에 대한 응원이 이어졌지만 예고편 공개 뒤 여론은 뒤바뀌었다.
예고편에서 장신영은 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들에게 뽀뽀를 하고, 아들이 밥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것. 이미 아들들을 방송에서 공개해 불륜 사건 당시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다시 아들을 대동해 방송 출연을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과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자녀를 방송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 강경준의 불륜이 위자료 청구 소송 마무리로 확정되면서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그만큼 큰 타격이었다.
그런데 다시 자녀 노출에 나선다. 자녀들의 방송 노출이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텐데도 동반 출연을 알렸기에 시청자들이 등을 돌린 것. 응원 댓글은 사라지고,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