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장신영이 오랜만에 출연한 KBS 예능에서 눈물을 훔쳤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스페셜 MC 장신영의 출연이 예고됐다.
한층 밝아진 얼굴로 등장한 장신영은 "'편스토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장신영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남편인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을 당한 뒤 두 번째 예능 출연이다.
이어진 VCR에는 아침부터 아들에게 뽀뽀를 퍼붓는가 하면 아들의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신영의 모습이 담겼다.
장신영은 "자신 있는 요리가 있다. 밥 반찬"이라며 깍두기, 전, 소시지 볶음 등 8가지 반찬을 한 번에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경준과 관련된 가정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신영은 2006년 첫번째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뒀지만 이혼했다. 이후 드라마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은 강경준과 재혼해 '동상이몽',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던 중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인해 함께 곤욕을 겪었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 지난해 9월 진행된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에서 청구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이후 장신영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밝혔다.
당시 그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좀 그렇고 힘든 시간 보내긴 했는데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남편과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중심을 좀 잃었지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어떻게 할 수 없고 앞으로 이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18일과 20일에는 SNS 활동도 재개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사진=KBS 2TV,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