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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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리옹과의 맞대결 편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1.10.18 10:20 / 기사수정 2011.10.18 10: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천적' 올림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카시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리옹과의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D조예선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옹은 우리에겐 편하지 않은 라이벌"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의 실력을 인정한다"고 상대 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19일 새벽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옹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또 한번 악몽탈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6강전 이후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또다시 리옹을 만나게 된 레알은 반드시 승리해 악몽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각오다.

리옹은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의 천적으로 통했다. 2005/06 챔피언스리그에서부터 시작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리옹은 지난 6시즌 동안 레알과 8번 만났다. 그리고 리옹이 2009/10시즌까지 역대전적에서 3승 3무로 우위를 점할 정도로 유독 레알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은 리옹을 맞아 프랑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홈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오랜 '리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카시야스는 리옹과의 과거 맞대결들을 회상하면서 "2009/10시즌 그들은 우리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작년엔 우리가 지난 6시즌동안 있었던 (리옹에 대한) 악몽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옹은 매년 선수들이 바뀐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대회에서 발전된 기량을 보인다"며 상대팀을 칭찬한 뒤 "하지만 그러한 점(잦은 선수변화)이 우리가 홈에서 리옹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D조에선 레알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리옹이 1승 1무로 뒤쫓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리옹이 레알을 잡을 경우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어 이번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이케르 카시야스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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