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래원이 수애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별을 통보했다.
17일 첫방송 된 SBS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는 이서연(수애 분)이 박지형(김래원 분)과 약속시간에 늦어 약간의 말다툼을 가졌다.
그러나 둘은 노골적인 대화를 주고받으며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방을 떠나기 전 커피를 마시던 도중 박지형은 이서연에게 "날짜 잡혔다. 어제 어머니랑 향기 어머니랑 어디 가셔서 뽑아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서연은 표정이 굳은 채 언제냐고 물었고 "이럴 때 축하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럼 우리 오늘이 끝나는 날이었네. 안타깝네. 성질필만 했네. 이 순간을 이불 속에 들어가 엉엉 울며 연습했다. 상상연습도 꽤 효과있네"라고 말하며 연신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넌 좋겠다. 그렇게 괜찮아서. 쿨 한 척하지 말고 좀 무너져봐. 넌 항상 두 발짝 떨어져 있었잖아. 집착도 없고 소유욕도 없는 것이 사랑이야? 너 지금 나 데리고 논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서연은 자존심 때문에 괜찮은 척하며 방을 나섰다. 결국, 그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오열하며 이별의 아픔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애의 건망증 증세가 점차 심각해 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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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애, 김래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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