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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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케인-다이어처럼!…케인 "다이어 재계약 안 될까? 하면 좋겠어"

기사입력 2025.01.20 18:47 / 기사수정 2025.01.20 18:4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해리 케인이 에릭 다이어의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케인은 이 날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스쿼드 내 계약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자말 무시알라, 요수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와 같은 동료들에 대해 "물론 그들이 계약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시즌 우리가 쌓아온 것들을 잃고 싶지 않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해리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이어져 온 다이어와의 우정을 버리고 싶지 않은 듯 하다.

케인은 올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동료 에릭 다이어의 재계약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경기 후 케인은 다이어에 대해 "물론 에릭이 잔류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다이어가 환상적인 두 수비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백업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이어의 잔류를 희망하는 목소리를 냈다.

다이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 부임한 이후로 입지가 좋지 않다. 콤파니 감독 전술에는 발빠른 수비수들을 적합해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용되는 것이 그 이유다.

에릭 다이어의 뮌헨과의 기존 계약은 올해 6월에 끝난다. 영국 언론사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다이어는 재계약 없이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이렇듯 올 여름 이별이 다가오고 있는 에릭 다이어를 향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정말 잘한다. 다이어와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동료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인의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가 그 빈 자리를 대체했다. 아킬레스건염으로 휴식을 취한 김민재가 백업 수비수 다이어 덕분에 쉴 수 있었다. 결과 역시 5-0 대승으로 김민재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다이어의 단점인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콤파니 체제의 전술에 적응한 듯한 모습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이어 역시 “나는 뮌헨에 남고 싶다. 나는 이 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일단 뮌헨과 함께 성공적인 6개월을 보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재계약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에 올 때도 케인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

토마스 투헬 아래 뛰던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듀오의 완전한 백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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