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한 배우 최준용의 방송 출연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세다.
지난 15일 MBC '기분 좋은 날'의 11일자 방송이 재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준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자들과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연설자로 나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계엄 지지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다.
당시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국회 본회의를 통해 6시간 만에 해제된 것과 관련 ""내심 아쉬웠다"며 "계엄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윤 대통령의 체포 당일 최준용의 출연 재방분이 방송을 타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기분 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내란옹호 하는 양반이 기분좋은날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재방송도 편집해달라", "최준용 하차해라", "정말 실망스러운 방송이네요", "내란옹호자 출연금지 시켜달라" 등의 질타가 쏟아졌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준용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