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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가! 연봉 너무 아깝다, 개선 NO? 방출해야"→대체 왜 이러나? '충격 폭언' 또 나왔다

기사입력 2025.01.19 09:43 / 기사수정 2025.01.19 09:4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제외하면 경기력 업그레이드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역전패한 지난 16일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부상 속에서도 6골 6도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하며 10-10 달성 가능성을 살렸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리버풀에서 뛴다면 모하메드 살라(득점, 도움 전부 1위) 같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클래스를 여전히 인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비난도 적지 않게 나오는 것 역시 사실이다.

토트넘과 현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했지만 이후에도 부진할 때마다 비판이 빗발친다.

이번엔 손흥민의 연봉을 걸고 넘어지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180억원으로 프리미어리그 40위권 연봉에 불과한데 이것도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더보이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인사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며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에서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당시 "우린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발표해 기쁘다"며 "32살 쏘니(손흥민 애칭)는 2015년 8월에 클럽에 합류하였고,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며, 토트넘 홋스퍼의 현대적 위대한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의 올 여름 자유계약 신분을 통한 무료 이적은 무산됐다.

이번 옵션은 토트넘이 4년 전 손흥민과 3번째 계약서를 쓸 때 구단이 확보했기 때문에 손흥민은 수동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손흥민은 욥선 연장 발표 뒤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 다년 재계약이 아님에도 웃었다.



그는 1년 연장 확정 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얘기했다. 그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1년 6개월 전부터 왼팔뚝에 두르는 주장 완장의 책임감을 노래한 손흥민은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매 경기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찾는 한국 팬들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한국어로 "일단 이렇게 또 다른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 다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는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성원, 응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의 기회로 팀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번 1년 연장 옵션이 다음 스텝인 다년 재계약을 위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1년의 시간이 더 생긴 만큼 서로 조건을 더 맞춰 손흥민의 종신 계약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뜻이다.

하지만 토트넘 관련 매체 '더보이홋스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마음이 없다.



토트넘 구단 내부자 존 웬햄은 '더보이홋스퍼'를 통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오롯이 그의 경기력에 달렸다"며 "그가 최고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지만 이제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다. 기존 계약대로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5490만원)를 받고 1년 연장했는데 손흥민 나이대 선수에게 그런 돈을 주는 건 큰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경기력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이번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 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충분히 경기력을 바꾸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토트넘에서 더 뛰는 건 무리라고 강조했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다. 외신들은 옵션 행사 뒤에도 손흥민을 화두에 올려 여러 관측을 쏟아냈다.

유력지들은 토트넘이 지난 10년간 손흥민을 보유하면서 얻은 혜택과 구단의 미래 가치를 들어 손흥민 재계약 주문을 적지 않게 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표 뒤 손흥민의 다음 스텝에 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이 모든 것은 더 큰 질문의 전조처럼 느껴진다"며 "다음 시즌이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까. 이번 계약 이후 또 다른 계약이 있을까. 그리고 토트넘은 지금 시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떠나는 것을 어떻게 처리할까"라고 했다.

ESPN은 더 강한 어조로 토트넘을 혼냈다. "손흥민이 다년 계약을 원했으나 토트넘이 이런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며 이번 1년 연장 옵션 활성화는 손흥민이 원하던 시나리오는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반면 지금이 기량 급락한 손흥민을 다만 얼마라도 받고 팔 때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토트넘 매체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과거 브렌트퍼드 감독을 했던 마틴 앨런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가 생각하기에 손흥민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약 180억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사이"라고 했다.



과거 브렌트퍼드 감독이었던 앨런은 현재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손흥민 현재 가치 580억원의 3분의1 정도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받고 빨리 파는 게 답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그 만큼 손흥민을 빨리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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