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풀백 프란 가르시아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일파만파다.
팔로워 숫자가 3만 15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그라베센'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란 가르시아의 새 여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들도 이 게시글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가르시아는 1999년생 스페인 출신 레프트백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2군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출신인 그는 2018년 1군 데뷔전을 가졌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2부리그인 라리가2에 있던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 이적했다.
가르시아는 데뷔 시즌부터 바예카노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라리가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가르시아 활약에 만족한 바예카노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영구 이적을 추진했다.
정식으로 바예카노 선수가 된 가르시아의 경기력은 1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르시아는 2시즌(2021-22, 2022-23) 라리가에서 3000분 이상 뛰면서 1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고, 가르시아의 경기력을 지켜본 친정팀 레알은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다시 가르시아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가르시아는 2023-24시즌부터 레알 1군 멤버로 뛰기 시작했다. 그는 레알 1군에서 보내는 첫 풀타임 시즌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2경기 나와 1778분을 소화했고, 1골 6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3관왕(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일조했다.
올시즌도 가르시아는 포지션 경쟁자인 페를랑 멘디와 경쟁하면서 22경기 출전해 1147분을 소화 중이다. 레알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가르시아의 새 연인 소식이 축구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라베센은 "프란 가르시아는 에스텔라 라마와 거의 3년 동안 사귀었지만 최근에 헤어졌다"라며 "이제 그는 에스텔라의 어머니와 사귀고 있다. 그의 새 여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이다"라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여자친구와 관계를 정리한 뒤 새로운 연인은 만나는 건 문제가 될 행동은 아니지만 새 여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라는 점은 쉽게 받아 들일 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약간이지만 유사한 사례로 브라질 축구스타 헐크(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있다. 헐크의 경우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만난 건 아니지만 아내와 이혼하자마자 아내의 조카와 재혼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사진=그라베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