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6 15:45 / 기사수정 2011.10.16 15:4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이정민 MBC 아나운서가 출산 후 90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4월 출산준비를 위해 진행 중이던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으며, 8월7일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이 아나운서는 임신 후 18kg이 불었지만 3개월여 만에 예전 몸매로 돌아왔다. 그녀는 "출산 후 방송하듯 성실하게 운동을 꾸준히 했다. 특히 복싱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 같다. 17kg 감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송사 복귀와 함께 이 아나운서는 임신 기간 중 번역한 '핑크파워'(클레어 십먼, 케이티 케이 공저/따뜻한 손)를 출간했다. 이 아나운서는 "앵커 업무와 번역을 병행하다 보니 결국에는 만삭까지 작업을 하게 됐고 거의 20개월 만에 책이 나왔다. 임신 5,6개월 때 밤을 새는 날이 많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아나운서는 "'핑크파워'는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이는 여성들이 '나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개인적인 삶에 대한 성찰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며 "출산과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가정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는 의식을 통해 여성도 남성도 행복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역료 전액은 미혼모 지원 단체에 기부 된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가 아닌 코이카 협력부로 컴백한다. 이 아나운서는 "엄마가 되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 단순히 MBC의 얼굴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는 아나운서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점에 매력을 느껴 코이카 협력부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정민 ⓒ MBC]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