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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FA 외야수 김성욱과 2년 최대 3억 계약···"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1.16 11:21 / 기사수정 2025.01.16 11:21

NC 다이노스가 FA 외야수 김성욱과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김성욱은 NC 소속으로 1군 통산 962경기 2165타수 515안타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FA 외야수 김성욱과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김성욱은 NC 소속으로 1군 통산 962경기 2165타수 515안타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FA(자유계약) 외야수 김성욱을 잡았다.

N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신분인 외야수 김성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엑스포츠뉴스 1월 15일 단독 보도).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5000만원, 총 연봉 2억원, 총 옵션 5000만원이다.

1993년생 김성욱은 광주서림초-충장중-진흥고를 졸업한 뒤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지명됐으며, 팀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다. 2020년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3루 NC 김성욱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3루 NC 김성욱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NC 김성욱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전상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측에서 관중의 글러브가 펜스 앞으로 들어와 잡았다고 판단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홈런이 유지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NC 김성욱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전상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측에서 관중의 글러브가 펜스 앞으로 들어와 잡았다고 판단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홈런이 유지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성욱은 NC 소속으로 1군 통산 962경기에 출전해 2165타수 515안타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을 기록했다. 김성욱의 출장 기록은 구단 4위(1위 박민우 1283경기·2위 나성범 1081경기·3위 권희동 1076경기), 홈런 기록은 구단 8위(1위 나성범 212홈런·2위 에릭 테임즈 124홈런·3위 박석민 106홈런·4위 양의지·103홈런·5위 권희동 101홈런·6위 이호준 95홈런·7위 모창민 85홈런)다.

김성욱은 2015년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으며, 이듬해 130경기 306타수 81안타 타율 0.265 15홈런 51타점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17년 6홈런에 그쳤으나 2018년 13홈런으로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지난해에는 129경기 358타수 73안타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의 성적을 올리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종전 2016년 51타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김성욱은 해를 넘길 때까지 계약을 끝내지 못했지만, NC와 접점을 찾으면서 계약을 끝냈다. 문제 없이 2025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그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국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성욱 선수의 수비력,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FA를 신청한 직후 구단에서 연락을 주시고 이후에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NC 김성욱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NC 김성욱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 61승2무81패(0.430)의 성적으로 9위에 그친 NC는 올겨울 이호준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28일 1+1년 320만 달러에 계약을 진행했다.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다. 2025시즌 종료 후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팀 옵션을 갖고 있다.

NC는 새 얼굴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계약했고, 12월 18일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내부 FA와의 협상도 소홀히 하지 않은 NC다. 우선 NC는 지난해 11월 28일 FA 신분이었던 좌완 임정호와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원, 옵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임정호 선수가 갖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리드할 2025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NC는 또 다른 내부 FA 김성욱을 잡으면서 고민을 덜었다. 이제 남은 내부 FA는 단 한 명, 투수 이용찬이다.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열린 '2025 NC 다이노스 신년회'에 참석한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열린 '2025 NC 다이노스 신년회'에 참석한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열린 '2025 NC 다이노스 신년회'에 참석한 NC 이호준 감독이 주장 박민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열린 '2025 NC 다이노스 신년회'에 참석한 NC 이호준 감독이 주장 박민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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