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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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흥행 참패…송중기 눈물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는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6 07: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보고타'의 흥행 참패 속 배우 송중기가 눈물을 훔쳤다.

송중기는 이성민, 이희준과 함께 12일 진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GV에 참석했다.

이성민은 "주차장이 텅텅 비어서 마음이 아팠다. 극장에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극장에 관객이 없을 때 배우들은 참 힘들다. 그런 기간에 특히나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래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배우들이다. 저희 영화 끝까지 잘될 수 있도록 많은 힘 주시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콜롬비아 로케이션으로 진행했으며 제작비만 125억 원이 들었다.

'보고타'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지만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집계한 '보고타'의 누적 관객수는 40만 명에 그쳤다.



이희준은 "'보코타'란 영화가 천만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저희 기대보다는 낮은 성적이지만 이렇게 와준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면서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다. 5년 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뚫고 나와서 편집, 개봉까지 와서 저희에게는 너무 소중한 영화다. 끝까지 관심 가져 주시고 보러 와주시고 GV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무거운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타' 홍보가 공식적으로 준비된 건 마지막이다. 5년 전부터 가슴 속에 있던 영화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 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송중기는 "오늘 GV를 끝으로 '보고타'와 관련된 스케줄은 완전히 끝났다. 이게 마지막인데 성민 선배님과 같이해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선배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렵다 보니 저도 저희 영화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다.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고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는데 그래도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선배님이 영화판이 힘들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힘들게 살고 계신 관객분들을 위안해 주고 웃겨드려야 한다. 다양한 재밌는 작품, 좋은 작품 잘 정성껏 만들어서 힘을 주셨으니까 힘이 다시 되어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말하다 보니 울컥한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영화 보고타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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