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옥순이 24기 영철에게 냉동난자를 무기 삼아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1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옥순은 영수, 영식, 영호 등을 홀린 뒤 영철에게 다가갔다.
옥순이 영철의 나이를 묻자 영철은 "(자기소개 때) '저는 92년생입니다'라고 할 때 '애기네 애기'라고 한 거 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옥순은 자연스럽게 영철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보란 듯이 영철이 준 젤리를 꺼냈다.
옥순이 "떨쳤나?"라는 단어를 쓰자 영철은 "떨쳤나 사투리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옥순은 "쉿 나 서울여자야"라며 귓속말하고 젤리를 조용히 영철의 입에 넣어줬다.
옥순의 거침없는 손길에 영철은 당황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 옆에 붙어서 기회를 보고 있었다. 내 앞에 영식, 영호님이 있는데 나가자고 말을 못 하겠는거다. 눈치만 보고 있었다. 영듀오가 상처받을까봐 눈치를 봤다. 고독정식을 먹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바로 영철에게 대화하러 나가자고 하면 두 번 상처를 주는 거니 그거를 못 하겠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옥순은 이후 영철을 불러냈다.
옥순은 "자기소개를 듣고 너와 더 얘기해보고 싶었다. 운동선수의 커리어에 대해서. 그게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이지 않냐.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살고 그런 사람이 좋다. 순자님 채식한다고 하는데 전혀 신경 안 쓰였나"라고 물었다.
영철은 "전혀 신경 안 쓴 게 아니라 나도 식습관은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부분이지만 지금 내 감정에선 알고 싶은 거고 부딪혀보려고 했던 거다. 워낙 예쁘고 하니까 모두가 관심을 옥순님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옥순은 "나는 네 관심이 중요하지. 남의 관심은 필요 없다"라며 돌진했다. 영철은 "첫인상에서는 당연히 호감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옥순은 영철에게 연상을 만나본 적 있냐고 물었고 영철은 "10년 전쯤 만난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옥순은 "요즘은 연상 누나들이 대세거든"이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나는 나이를 딱히 신경 안 써가지고"라는 영철에게 "연상의 참맛을 누나가 알게 해줄게"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영철은 "강한데? 멘트들이 확실히 뭉뚝하다. 아예 마음이 없으면 뭐야 이러고 말겠는데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하는 건 있는 거 같다. 이런 화법을 쓰는 거니까 괜히 내가 오해하지 말자 싶다"라며 당황했다.
옥순은 "누나는 난자도 있다. 얼려놨다. 신선한 거, 신선해"라며 냉동난자까지 내세웠다.
데프콘은 "난자팅이냐"라며, 이이경은 "뭐라고 리액션 해야 하냐?"라며 부끄러워했다.
영철은 "아직 이런 게 부끄럽나 보다. 먼저 다가가기가 아직 서툴고"라며 얼굴이 붉어졌다.
옥순은 "그래서 누나가 왔잖아"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영철이 "펀치가 새네. 맨날 멱살 잡고 흔둘 줄만 알았는데"라고 할 때는 "누나 멱살 내줄게, 당겨 봐"라며 불타는 눈빛을 보였다.
영철은 인터뷰에서 "심장을 넣었다 뺐다 하는 그 정도의 강도다.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심정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조금 호감이 생기긴 하다. 호기심인지 호감인지 모르겠는데 호기심이 생겼다"라며 옥순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