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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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전' 작가 "수어 희화화 논란, 신경 썼어야…채수빈 수어 소감 울컥"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15 17:54 / 기사수정 2025.01.15 17:5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수어 희화화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강남구 삼성동의 모처에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5.5%로 시작해 8.6%로 막을 내리며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해당 작품으로 유연석과 채수빈은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유연석은 최우수연기상, 채수빈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채수빈은 수상소감을 수어로도 이어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작가는 "울컥하고 수상소감에서 수어로 따로 준비했을줄은 몰랐다.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수상을 마치고 따로 영상을 보내줬다고.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다. 축하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전화한 이유가 수상 소식을 전하려고 한게 아니라 정신없는 나머지 (제 이름을) 빼먹었고 하더라. 축하한다고 하고 끊었는데 방송이 나가는날 저한테 선물처럼 영상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채수빈의 수어 연기에 대해서는 "수어 면접신이 있지 않냐. 클라이맥스였는데 대본 쓸 때 배우분에게 미안할 정도로 수어 분량이 많았다. 마주 보는 상상신에서는 수어와 감정이 힘들게 나와야 하는데"라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데 소름이 돋더라. 너무 잘해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탄을 표했다.



명장면에 대해서는 "10부 엔딩 기자회견 신을 제일 좋아한다. 연기도 너무 좋았고 연출적으로도 신에서 뽑아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나온 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범인이 누구일지 추측도 많았다. 허남준이 진짜 백사언으로 의심되기도 했던 바. 반전 결말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원작에서 이미 백사언의 출생과 관련된 납치와 협박이 시작됐는지가 나온다. 드라마가 똑같이 흘러갔을 때 예상 가능하고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원작에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가지고 가면서 변형을 시켜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상우(허남준 분) 같은 캐릭터가 의심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도재도 원작대로 갔는지 아닌지 헷갈리게 선생이라는 존재를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선생의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방향으로 다채롭게 바꿔보고 싶었다. 지상우라는 캐릭터는 희주 주변에서 나타나서 사언이 질투 유발하기도 하고 하는 인물이었다가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조력자가 되고. 변화가 많이 되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사진= 본팩토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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