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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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럴 수가' 한때 1억 달러 얘기도 나왔는데…美 매체 "어깨 수술 때문에 상황 복잡해"

기사입력 2025.01.15 20:41 / 기사수정 2025.01.15 20:41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신분인 김하성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에 대한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상 이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 남은 수준급 선수들에 대한 내용을 전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연봉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이 김하성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이 4년 총액 4900만 달러(약 716억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한 내용도 소개됐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부상 상황을 감안했을 때 시애틀은 김하성에게 3년 3600만 달러(약 526억원)의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하성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약 117억원),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1400만 달러(약 205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애틀이 미치 해니거와 미치 가버에게 3000만 달러(약 438억원)를 더 투자하지 않게 된다면 김하성의 2026년, 2027년 연봉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훈련 중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훈련 중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74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1년부터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김하성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결국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21경기 403타수 149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8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옵트아웃 금액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부상 이력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시장은 김하성의 생각보다 냉정했다. FA 시장에서 하나둘 행선지를 찾는 동안 김하성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지 않았고, 해를 넘길 때까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시애틀을 비롯해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팀들이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재 김하성은 4월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부상 이력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bWAR 15.3의 가치를 지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앙 내야수 중 한 명이었다"며 "같은 기간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bWAR 15.8을 나타냈기 때문에 29세의 김하성이 6년 1억 달러(약 1462억원) 계약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간 결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며 "그러나 그는 이러한 부분 때문에 쓸 돈이 거의 없으면서 내야 자원 보강이 절실한 시애틀에 완벽한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실적으로 '대박'을 기대하는 건 어렵다는 것이다.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고민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김하성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A 다저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A 다저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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