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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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또또 '세계 1위' 해냈다!…'7대 빅리그' 수비수 패스성공률 1위 '쾅'

기사입력 2025.01.15 12: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부상 투혼', '진통제 투혼'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가 다시 한 번 쾌거를 일궈냈다.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에서 전세계 센터백 1위에 올라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낸 김민재가 이번엔 축구통계매체에서 전세꼐 수비수 패스 지표 1위에 올랐다.

해당 매체가 김민재를 콕 찍어 압도적인 실력임을 알렸다.

통계매체 '데이터MB'는 지난 14일 자료 하나를 내놨다. 게시물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김민재가 7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에서 유일하게 공격적인 패스와 전방 패스 등 두 패스의 성공률 모두 95% 이상인 선수라고 설명한 것이다.

전방 패스가 패스를 단순히 앞쪽으로 보내는 성격이라면 공격적인 패스를 보다 길면서 적진을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김민재는 여기서 모두 95%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전방 패스 성공률에서 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인 패스 성공률은 97%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 외에도 공중볼 다툼에서 82%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지역 볼 다툼에선 76%의 성공률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계 축구팬들이 모두 보는 축구통계매체 게시물에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아시아 최초로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에릭 다이어 등에 밀리면서 벤치로 가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이번 시즌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뱅상 콤파니 감독을 만나면서 다시 주전을 꿰찼다.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와 부동의 센터백 콤비로 뛰는 중이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김민재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되찾았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개막 뒤 13경기 무패를 이끄는 등 우승 탈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민재 활약은 FIFA에서도 인정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CIES가 발표한 이번 시즌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도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깜짝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지난달 초엔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뽑은 5대리그 패스 회수에서 총 1831회를 기록하며 같은 팀 요수아 키미히(2089회)에 이은 전체 2위에 올라 김민재가 맨마킹은 물론 패스에서도 발군의 기량 갖고 있음을 알렸다.

또 지난달 24일엔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센터백들의 퍼포먼스를 매겼다"라며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92점을 줬다. 매체로부터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건 김민재와 니코 슐로터베크(91점) 등 2명이었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엔 축구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이 선정한 '팀 오브 더 이어', 즉 '올해의 팀'에 센터백 왼쪽 선수로 등재됐다. 매체는 2024-2025시즌 월드베스트11이라는 타이틀도 달아 이번에 선정된 멤버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라인업임을 알렸는데 김민재는 자신의 롤모델인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각종 공식대회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혹사론에 휩싸여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며 '철기둥'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을 받았으나 다가올 리그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현지 언론도 김민재 선발을 전망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12승3무1패, 승점 39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뮌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각오다.

하지만 경기 전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이 의심돼 호펜하임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타격을 입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매체 TZ는 14일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까. 에릭 다이어는 아마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며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김민재의 부상 문제는 다이어에게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독일 유력지 빌트에서 김민재가 월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정말로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기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TZ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특히 김민재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 베테랑을 믿을 만한 대안으로 의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뮌헨 중앙 수비를 형성해야 한다"고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김민재가 화요일(14일) 팀 훈련에 다시 참가했다. 이 한국인 센터백은 최근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전날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수요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는 짧은 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김민재의 정상 출전을 기대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때때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군가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체육관에서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훈련 불참이 매우 정상적인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훌륭한 기량은 물론, 부상 예방 자기 관리까지 김민재가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수비수로서의 자격을 확실히 알렸다.





사진=UEFA / 연합뉴스 /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 데이터M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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