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 '메뚜기 월드' 싫어해…곡 준비하며 많이 싸워" (라디오쇼)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박명수가 '메뚜기 월드'를 준비하며 유재석과 많이 싸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15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전민기, 정미녀와 함께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은 오프닝송으로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가 송출됐다. 이는 지난 2012년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박명수의 어떤가요' 프로젝트 곡으로, 박명수가 작사·작곡했다.

박명수는 이 노래에 대해 "유재석 씨가 제일 싫어하는 노랩니다"라고 소개했고, 이후 "예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이거 때문에 많이 싸웠었는데" 라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추억이라며 추억했다.

이날 전민기와 정미녀는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모저모'를 주제로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미녀와 전민기는 지난 2015년 결혼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전민기가 정미녀보다 더 잘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박명수는 "남편하고 아내가 둘 다 잘되는 경우는 잘 못 봤다"면서 "둘 다 비슷하게 잘되기가 어렵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그럼 한 명이 몰아줘야 하는 거죠?"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한 명이 두각을 나타내고, 다른 한 명은 그 사람을 도와주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