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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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민재 미쳤다! 훈련장 복귀! '아킬레스건 부상 걱정 마'…호펜하임전 선발 전망→웃으며 훈련→"큰 문제 아냐" 감독 확언

기사입력 2025.01.15 07:22 / 기사수정 2025.01.15 07:2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을 받는 '철기둥' 김민재가 다가올 리그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현지 언론도 김민재 선발을 전망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12승3무1패, 승점 39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뮌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각오다.

하지만 경기 전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이 의심돼 호펜하임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타격을 입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매체 TZ는 14일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까. 에릭 다이어는 아마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며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김민재의 부상 문제는 다이어에게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편함이 더욱 악화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뱅상 콤파니 감독이 호펜하임전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 독일 유력지 빌트에서 김민재가 월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정말로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기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TZ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특히 김민재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 베테랑을 믿을 만한 대안으로 의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뮌헨 중앙 수비를 형성해야 한다"고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김민재의 부상 의혹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졌다.

당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발목 통증을 겪으며 경기를 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겪고 있다. 한국에선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에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발목 부근이 불편하다는 걸 인정했다.

뮌헨에 백업 센터백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무리해서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발목의 불편함은 무릎까지 번졌다. 시즌 전반기 일정이 끝나기 전 김민재는 무릎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재는 "11월 A매치 후에 난 경기 일정을 확인했고 여전히 8경기가 남아있었다. 당시 내 생각은 이 악물고 어떻게든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벤치에 앉는 것보다 경기를 뛰어서 무너지는 것이 낫다.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정신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반기 첫 일정이었던 지난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 건재함을 알리는 듯했으나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는 등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김민재가 휴식을 취하고 우파메카노, 다이어 조합이 가동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다행히 김민재는 부상을 훌훌 털고 일어났다.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팀 훈련에 밝은 미소로 돌아와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뮌헨과 독일 축구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김민재는 어제 휴식을 부여받은 후 오늘 팀 훈련을 재개했다"며 김민재가 훈련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 또한 "김민재가 화요일 팀 훈련에 다시 참가했다. 이 한국인 센터백은 최근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전날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수요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는 짧은 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김민재의 정상 출전을 기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때때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군가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체육관에서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훈련 불참이 매우 정상적인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김민재는 정기적으로 뮌헨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옐로카드 정지에서 돌아온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독일 90min 또한 호펜하임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콘라트 라이머,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로 구성된 수비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호펜하임전 센터백 조합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매체 예상대로라면 김민재는 큰 문제 없이 호펜하임전에서도 뮌헨의 뒷문을 든든히 걸어잠글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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