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스라이팅을 하는 남자친구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58회에서는 5살 연상 남친과 1년째 연애 중인 26살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26살 고민녀가 5살 연상 남자친구와의 1년간의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고민녀는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했지만 남자친구는 그에게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입어보라고 권유하며 원피스를 선물했다.
남자친구는 만날 때마다 자신이 선물한 옷을 입으라고 요구하며 "잘 어울리지? 기분 좋지? 너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내가 너를 잘 안다"며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이를 들은 김숙은 "특이하다"며 고개를 갸웃했고, 한혜진은 "이상한 놈이다"고 직설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가 고민녀는 자신의 취향을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자 주우재는 "내가 제일 잘 알지"라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직업을 바꿔보는 거 어때?"며 "내가 봤을 때 너는 애니메이터보다 서비스직이 맞는 거 같다"고 직업까지 회유했다. 급기야 남자친구는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를 통해 얻어낸 정보로 고민녀에게 다른 직업을 권하며 적극적으로 간섭하기까지.
그 날을 기점으로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헤어스타일까지 인공지능에게 물었다. 그러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인공지능에게 본인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도록 유도했던 내역을 발견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기본적으로 지배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100% 의지하게 만들고 복종하게 만들면서 내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생각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더니 서장훈은 "쓸데없는 일에 힘 빼지 말고 그럴 에너지가 있으면 본인 일에 투자하라"고 분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