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개그우먼 김효진이 목사가 된 남편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게스트들이 도착하기 전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던 프러포즈 당시 김준호는 김지민 앞에서 눈물을 쏟았고, 프러포즈를 뒤에서 도와주던 이상민도 폭풍 오열하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나는 그렇다치고 형은 왜 운거야?"라고 놀렸고, 이상민은 "동병상련인가보다. 한 명이 잘 되는 모습을 보니까 울컥하더라"면서 괜히 민망해했다.
이어 김준호는 "장훈이 형도 보고 울었다고 하더라. 희한하게 돌싱들만 제 프러포즈를 보면서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이상민은 김효진의 등장에 "어린 시절 꿈이 사모님이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김효진은 "어렸을 때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고, 일찍이 생계를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혼해서는 남편 덕을 보면서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효진은 "마침 연애시절에 남편이 사업을 했다. 저한테 '성공해서 사모님 소리 듣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업이 결혼하면서부터 잘 안되더라. 위기와 힘든 상황이 있었다. 그러다 남편이 갑자기 어린 시절 꿈을 펼치겠다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의 유년시절 꿈이 목사님이었다. 그 꿈을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 펼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뒤늦게 신학 공부를 하고 재작년에 목사님이 됐다. 사모님이 되긴 됐는데, 목사 사모님이 됐다. 할렐루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조혜련은 탁재훈과의 친분을 언급하면서 "예전에 탁재훈 오빠랑 진짜 많이 놀았다"고 했고, 탁재훈은 "방송에서 많이 논거지"라고 당황했다. 이에 조혜련은 "오빠가 따로 부르지 않았냐"고 억울해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옥상으로 부른 것 아니냐면서 "내가 화가 많이 났었나? 진짜로 불렀다면 내가 까려고(?) 불렀나?"라고 장난을 쳤다. 탁재훈은 "친했던 것 맞다. 지금도 친하고"라면서 친분을 인정했다.
조혜련은 "솔직히 탁재훈 오빠 한 번씩 좋아해본 적 있지 않냐. 한번씩 심쿵하게 한다"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재훈 오빠가 매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근데 그게 오래 안간다. 워낙 가벼워서"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